임신 5개월에 남편 회사때문에 아무 연고없는 대구로 와서 아기 낳고 키우고.. 드디어 돌잔치까지 했어요^^
1년.. 뒤돌아보니 빠른 것 같은데 정말 외롭고 멘붕의 시기였어요!! 잘 버틴 제가 스스로 대견해요 ㅋㅋ

모든 예비, 선배맘님들 모두 멋지십니다!!^^

전 아무 연고가 없어 돌잔치는 서울에서 했어요~
아기 4개월쯤에 100일 기념으로 서울 간김에 그냥 서울역하고 이어진 플*너로 예약했어요~
단독홀이라 음식종류가 많지 않아 고민되기는 했는데 대구에서 오시는 분들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어요..
다행히 돌잔치날 엄청 추웠는데 남편 회사분들이 ktx타고 서울역이랑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좋았다고 해주셨어요^^

아기 드레스랑 한복은 인터넷 대여로 예쁜거 골라주려고 했는데
서울에서 하는 바람에.. 택배받고 보내기 날짜가 촉박할 것 같아 그냥 연계된 곳에서 했어요~
한달전에 옷 보러 간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육아를 넘기고 1박2일 친정나들이 했지요 ㅋㅋㅋ
다행히 아기 한복이랑 드레스 마음에들어서 제 옷도 같이 했어요^^
살이 안빠져서 입어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~
행사장 바로 옆이라 당일에 준비하고 아기 옷 갈아입힐때도 편했어요^^
돌준비하면서 잘한 일 중 하나예요!!
아기케어하느라 동선 짧은게 좋더라고요~

답례품은 가장 흔한 수건으로 했어요~
대신 질좋은 수건으로 엄청 열심히 찾았어요~
송월은 예산보다 비싸서... 송월타월만큼 질 좋다는 사슴이네수건에서 했어요^^
글구 수건 디자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~
아기 이름은 최대한 작고 티나지 않게 하고 싶었거든요^^
전 집수건도 바꿀겸 여유롭게 주문해서 제가 직접 사용했는데 완전 마음에 들어요~ 30수 170g 으로 했는데 세탁후 더 도톰하고 부드럽고~ 완전 고급스러워요~
돌잔치 끝나고 수건 좋은데서 했다고 어른들이랑 칭찬해주시고 친구들은 어디서 했냐고 물어봐서 완전 좋았어요!!

스냅은 진짜 정하기 어려웠어요~
연계업체는 그냥.. 싫었고... 유명한곳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너무 비싸기도 했고....
돌잔치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는 곳 위주로 찾다가 너무 어둡지 않은 딱! 마음에 드는 색감을 표현하는 곳이 있어 결정!!
그리고 1인 작가분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~
다른곳은 잔치 1시간 전 촬영인 곳이 많던데 1시간 30분 전부터 촬영해서 컨셉과 컷수도 많고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 아기 표정이 좋았어요~ 작가님이 비누방울등 소품도 준비해주셔서 아기도 달래주시고~
분위기가 좋으니 저희 표정도 자연스럽고~ 다들 스냅 함들었다는데 저는 즐겁게 했어요^^
글구 1주일 안에 사진 보내주셨ㄴ는데 컷수가 진짜 많더라고요~ 사진 고르는데 힘들었어요~~ 잘 나온 사진이 많아서요 ㅋㅋ
아직 앨범 받기전인데 기대되요^^
따로 만들기 귀찮아 저는 앨범형으로 ㅋㅋㅋ

서울에서 1박2일 하면서 돌잔치 했는데
추운날씨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족만족이었어요^^
돌끝맘되니 마음이 진짜 편해지네요~ 에너지이저 아가는 돌치레도 없이 건강하고 엄마아빠는 바로 몸살로 몇일 누웠어요ㅠㅠ
그래도 큰 숙제를 끝낸것 같아 좋아요~

모두 추운날씨 건강 조심하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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